그냥 이 도시락이 괜찮은 것 같아서 3번째 주문시켜서 먹는 중입니다.
어떻게든 이 악물고 최저가 찾아서 18개 묶음으로 구매하면 개당 3,235원이라는
자기합리화를 통해 어떻게든 용납할만한 가격이 됩니다.
대-충 3천원에 택배보내고 아이스팩 3개에 드라이아이스 넣어서, 플라스틱 포크스푼이랑 같이 배송한다 치면
뭐...
예? 편의점 도시락이요?
6종 중에서 개인적으로 2번째로 맛있는 도시락이 오믈렛이 들어있는 것 인데요.
0. 굽네치킨 매운맛 소스?(볼케이노?)
가끔 전자레인지 돌렸더니 소스가 타버려서 못 먹을 확률이 존재
소스양이 30%만 많았으면...
맛은 있습니다.
1. 청양고추 미세하게 들어간 비엔나 두 개.
UNDER 299에 들어있는 반찬 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반찬입니다.
오믈렛과 더불어 가장 "맛이 존재하는" 반찬이거든요.
이것만 들어 있는 도시락을 선호하지만 도시락 종류를 안 섞으면 할인이 적어서...
2. 메인 반찬인 오믈렛
검색해보니 냉동 오믈렛 기성제품이 좀 있긴 한가보군요.
먹을만 합니다. 위의 매운맛 소스랑 궁합이 잘 맞습니다.
3. 야채 쪼가리
심심할까봐 야채 쪼가리를 좀 넣어줍니다.
새끼 손가락 한 마디보다 작은 감자 쪼가리를 넣어주는데 이게 약간 맛있어요.
4. 곤약연근영양밥
처음 언더 299 도시락의 밥을 먹었을 때,
좀비 아포칼립스에 이것저것 구한 재료 주워다가 어설프게 지은 밥 같았는데 그 느낌이 의외로 중독성이 있네요.
곤약은 모르겠고 연근이 아삭거리면서 식감을 뽐내는데
제가 연근을 좋아해서 언더 299 밥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밥입니다.
써브웨이 좋다면서 샌드위치나 사먹지 왜 자꾸 도시락을 사먹냐구요?
써브웨이는 제가 가야하지만 이건 주문하면 자기가 오잖아요.
2020-11-11
3점이었으나 다시보니 선녀같아서 3.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