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D END THEATER, 배드 엔딩 극장은 NomnomNami가 제작하고 배급하는 비주얼 노벨 장르의 게임으로
2021년 10월 스팀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10,500원의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게임이자
개발자 한 명이 혼자서 제작해 내놓은 1인 개발 게임,
그리고 인디 게임으로써 유저들에게 지속적으로
인지도를 얻고 있는 게임입니다..
"배드 엔딩 극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처럼 유저는 Tragedy, 비극이 스토리를 쓰고 프로듀싱을 맡고 있는
배드 엔딩 극장에 진입해 영웅과 아가씨, 하수인, 그리고 대군주까지 준비되어 있는 네 명의 주인공 중 하나를 선택하고
해당 인물의 이야기를 진행해나가며 마지막에 어떤 엔딩을 만났는 지 확인해가는 재미를 챙길 수 있는 게임.
인간을 지키기 위해 악마들을 상대하는 용사, 악마들을 지휘하는 우두머리이자 용사의 최종 제거 대상인 대군주
신뢰도가 바닥을 두드리고 있는 대군주의 하수인과 어떤 방법으로든 나쁜 운명을 맞이할 예정인 아가씨까지
총 4명의 주인공들이 배드 엔딩 극장에 준비되어 있고
유저는 해당 인물들을 플레이하며
다양한 재미를 체험할수 있지요.
비극이 만든 극장에서 각 주인공들의 운명에 준비되어 있는 엔딩들을 확인하는 게 기본적인 진행 방식으로
액션 게임들처럼 유저가 주인공 중 한 명이 되어
직접 조작을 통해 던전을 뚫어나간다거나 하는 요소는
전혀 들어있지 않기에
캐릭터의 행동을 결정하며 진행하고 결말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멀티 엔딩을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어줄 수도 ????
물론 게임 타이틀에서부터 배드 엔딩이라는 단어가 대놓고 적혀있기에 배드 엔딩 극장에서 유저가 어떤 엔딩을 보더라도
그 엔딩이 해피 엔딩일 확률은 거의 0에 가깝지만, 모든 배드 엔딩을 확인하고 난 뒤에는 부정적인 결말이 아니라
긍정적인 결말을 확인할 수 있는 루트가 생성되기 때문에 모든 이야기를 보는 데 성공했다면 행복한 끝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제작자가 직접 모든 엔딩을 확인하는 데에 길어야 3시간 정도라는 걸 적어놓았을 정도로 짧은 볼륨을 가진 게임이지만
만원 정도라는 적절한 가격과 피로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간단한 게임 진행 방식
처음부터 정식으로 한국어를 지원해주고 있어
국내 유저들도 어렵지 않게 스토리를 따라갈 수 있다는
장점을 통해
배드 엔딩 극장은 1인 제작 인디 게임으로써,
또 할만한 비주얼 노벨 게임으로써
생각보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것이 의외.
어떤 종류의 엔딩들이 준비되어 있는지, 그 엔딩을 각 등장인물들이 어떤 식으로 맞이하게 되는지를
본인이 직접 되어 보는 1인칭이 아닌 시청자의 입장, 2인칭이 되어 말 그대로 극장에서 연극을 보는 것처럼 접근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도 나름대로의 독특함을 느낄 수 있는 게임으로, 단순히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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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게임도 나름 참신합니다. 짧은게 흠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