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가 잘나왔다고 유명해서 벼르고 벼르다가 이제야 봤습니다.
지금 한창 사이버펑크 2077 게임을 하는 중인데 익숙한 모습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시간 배경은 2076년이라고 합니다.
게임에서는 겁나 못 생긴 캐릭터만 잔뜩 나와서 불만이었는데
애니메이션은 그래도 디자인 좀 잘 뽑힌 캐릭터들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각자 적절한 비중으로 자기 역할을 잘 맡고 있었습니다.
여주인공은 뭐 말할 것도 없지요.
여러분도 차가운 도시여자이지만 내 남자에게만은 따뜻한 히로인을 만나러 가보십시오.
그리고 나이트시티에서 유독 정 많은 주인공 일행들에게는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관찰해보십시오.
메인 주제를 말하는 것만으로도 스포일러성을 띄고 있으니 스토리는 별로 할 말이 없지만
초반은 재밌고 중반은 답답했으나 결말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분량 안에서 이야기를 담는다고 조금 억지압축이 된 것도 같아서 중후반부에 답답함을 느끼긴 했지만
후련하면서도 여운이 남는 엔딩 사이버펑크스러운 엔딩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이버펑크 세계에선 사람이 이렇게나 많이 죽어나가는데 대체 인구를 어떻게 유지하는 걸까요?
나이트 시티만 이럴까요?
4점.
어머니...
주제가는 게임 본편에서 바디히트 라디오를 틀면 간간히 나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