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프롤로그편이 따로 있네요.
건담의 기원을 다루는 내용인가 봅니다.
일단 건담 잘 안 보는 저로서는 흥미 가지는데 성공.
건담은 파일럿이랑 싱크로해서 에반게리온처럼 싸우는 고오오오급 기체인데 파일럿에 무리가 커서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는군요.
시간은 제법 흘러 건담 개발이 저지당해 망하고 안건담(모빌슈트)으로 전쟁도 하고 하는 세상.
저번 사건으로 정치적인 실권을 잡은 베네리트 그룹이라는 악역 포지션의 기업이 모빌슈트 관련 인력을 양성하는 학교를 우주기지로 지었습니다.
그곳에 주인공 슬레타 머큐리(빨간 머리)가 입학했습니다.
근데 여긴 결투랍시고 모빌슈트타고 싸워서 이기면 학교짱도 먹을 수 있는 곳이군요.
학교짱이 되면 미오리네 렘블랑(흰 머리, 베네리트 그룹 회장 딸)과 약혼자로 인정해준답니다.
그래서 주인공이 입학하면서 타고온 건담 스펙빨로 다 조져버립니다.
모빌슈트 스펙도 실력으로 인정해주는 사회...
근데 너무 잘 싸워서 불법기체 건담인거 다 들켜버렸습니다.
그리곤 온갖 중상모략과 건밍아웃이 펼쳐지기 시작하는데...
근데 이 캐릭터는 아직 별로 한 일도 없는데 왜 인기일까요?
예뻐서?
-----------------아래의 내용은 8화까지밖에 안 보고 쓴 내용입니다-----------------
제가 건담 시리즈는 제대로 본 게 건담 빌드 파이터즈 1기 밖에 없었는데
이번에 수성의 마녀가 잘 나왔다길래 봐 보았습니다.
확실히 자본력 씨게 들어간 작품인지 작화가 좋네요.
이목을 끌어들이기 위한 시리어스한 프롤로그 스토리도 괜춘하구요.
하지만 건담 전투 장면에서는 작화는 좋지만 전투의 긴박함이나 짜임새가 없어 실망스러웠습니다.
주인공의 조종 실력이나 동료들과의 협력을 잘 해내서 이겼다기보다는 언제나 기체빨로 다 이겨버린 기분입니다.
건담 빌드 파이터즈 때에는 이거보다 좀 더 흥미로웠던 것 같은데...
학원물적인 느낌도 뭔가 묘하게 약하고, 주인공이 성장한다는 느낌도 안 느껴지고.
이후에 벌어질 건담의 기원에 대한 정치적인 스토리를 위한 발판들일 뿐인 걸까요?
8화까지 감상 기준, 일단 2.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