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탈모충입니다.
지금의 머리를 영원히 유지하기 위해 피나스테리드를 먹고 있는데
두피에 미녹시딜도 바르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사실 옛날에 액체형 미녹시딜은 이걸 써보긴 했었는데
PG 성분이 들어서 바르고 나면 머리가 가렵거나 지루성두피염이 악화되거나 하더군요.
바르면 기분도 영 별로라서 좀 쓰다가 말았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좀 풍성해졌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서 미녹시딜을 다시 찾게 되었지요.
거품형 미녹시딜은 좀 쓰기 편할까? 싶었는데
두피에 바르기에는 액체보다 오히려 불편한 것 같습니다.
뚜껑에 거품을 채우고, 찬물로 손을 씻어서, 머리를 넘겨서 두피에 직접 바르라니
액체형은 스포이드에 담아서 머리에 대고 살짝씩 짜주면 됐는데 훨씬 귀찮네요.
그래서 저도 몇 번 써보고 거품 사용량 감을 잡은 다음
이 사람처럼 그냥 머리 넘기고 거기에 직접 살짝 뿌리고 손가락으로 비비는 요령을 부렸습니다.
그러니 훨씬 낫네요.
PG성분인지 뭔지가 없어서 확실히 액체형에 비해 가려움이 거의 없는 것 같네요.
그렇다면 거품형만 쓰면 되겠구만! 싶지만 문제는 가격인데...
싼 걸로 유명한 커클랜드 미녹시딜 액체형을 직구하면 한 달치 5,000원 정도.
로게인 폼은 직구보다 종로5가 약국에 가서 사는게 더 싼데 한 달에 23,000원...
차이가 심합니다.
그래서 좀 더 찾아보니
커클랜드 미녹시딜도 폼 제품이 있더군요.
가격은 60g에 11,000원 정도.
로게인 폼의 반값 정도밖에 안 하니까
다음에 살 때는 저걸 사야겠어요.
요령 없이는 사용이 액체형보다 귀찮고
아무튼 로게인 폼 제품은 비싸고...
2.5점.
커클랜드 미녹시딜 폼을 쓰게된다면 3.5점을 주게 될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