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팔 앱 Slowly

by 조루나 posted May 2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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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관심사를 등록하고 적당히 매칭해서 편지를 주고 받는 펜팔 앱입니다.

요즘 같은 빨리빨리 시대에는 제법 속터지는 컨셉일 수도 있지만

오히려 바쁜 사회인이 원하는 타이밍에 느긋하게 펜팔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접근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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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에서 적당히 관심사 비교해서 추천해주기도 하고, 직접 사람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언어, 나이, 성별, 관심사, 지역 뭐 그렇게 필터링이 있더군요.

근데 딱히 직접 찾아다니지 않아도 충분히 자주 친구 요청이 날아옵니다.

그것도 죄다 이성으로. 아마 여성 유저가 많은게 아닐까요? 굳이 동성에게 보내기 뭐하기도 하지만요.

 

며칠에 한 번씩은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 말을 걸기 때문에,

전부 친구 수락하다간 영어 작문하다가 하루가 다 갈 지경이므로, 적당히 관심사 비교해보고 수락하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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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스러운 국가나 주제는 제외설정 해둡시다.

그러면 해당 주제를 관심사로 등록한 사람은 저를 탐색할 수 없습니다.

아 근데 무료로 쓴다고 5개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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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적이나 광고 시청으로 우표를 획득하면 저렇게 붙여서 보낼 수 있습니다.

뭐 앱이 정말 마음에 들면 결제를 해도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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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펜팔과 유사한 기분이 들라고 메일을 보내면 몇 시간~며칠 뒤에 전송되게 되어있지요.

브라질은 이틀 걸리더군요.

 

 

 

 

전세계 유저들과 펜팔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앱입니다.

거의 100% 영어로 소통합니다. 물론 제가 소통 가능 언어로 등록해 둔 것이 한국어, 영어, 일본어 밖에 없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요.

덕분에 영어 읽기쓰기 실력이 인생 살면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지만 사실 펜팔 문화가 살아있는 동네가 아니면 굳이 이 앱을 쓰지 않을테니 해당 국가의 유행을 타는 앱이지요.

러시아,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인도. 뭐 이정도가 자주 보입니다.

그리고 주로 연구직이나 엔지니어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많더군요.

 

실시간 메신저는 뭔가 기빨려서 힘든 사람을 위한, 닉값하는 앱이라서 전 좋습니다.

주로 취미, 요즘 인생사, 직업 그런 흔한 내용을 주고 받습니다.

 

결국 타인과 소통하는 곳이므로,

저처럼 남한테 관심을 잘 안 주거나, 묻는 거에 답만 하는 스타일이면 펜팔 생존율이 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잘 통하거나 잘 떠들어주는 사람들도 있기에 펜팔를 만들 수 있지요.

물론 연락 끊어진 친구 목록을 보고 있으면 살짝 마음이 아프기도 하지만요.

 

 

이런 언어교환 + 새로운만남형 앱 중에선 가장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몇 개 써보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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