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의 G913 TKL이라는 쓰잘데기 없이 비싼 놈을 지금까지 쓰고 있었습니다.
나름 블루투스, 2.4Ghz 전환도 빠르고 청축 비스무리한 클리키 축이라서 마음들어하고 있었는데
ABS 키캡을 사용해서 그런지 슬슬 닳아가네요.
키캡을 사볼까 PBT 키캡은 없을까 찾아보던 중, 다른 키보드 쓸만한 건 없나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오우 씹게이 레이아웃!
그래서 알루미늄을 쓰고 가성비가 어쩌고하는 Hi75라는 키보드를 5만원에 사고
보편적으로 많이 쓰는 그레이축을 써봤는데, 청축계통 축 쓰다가 적축계통 쓰니까 허전해서 마음에 안 드는군요.
그래서 구매 일주일만에 4만원에 팔아버렸습니다.
그리곤 키보드를 직접 쳐보기 위해 이마트 일렉트로마트에 갔지요.
물론 저기서 바로 사면 비싸니까 체험만...
가서 스팀덱도 구경해보고 레이저, 로지텍, 기타 중소기업들 키보드도 쳐보던 중...
로우프로파일 + 청축 계통 + 키캡이 흔들리지 않음을 찾다가 딱 맞는 제품을 찾았습니다.
키크론 K1
게다가 저는 미디어키 + 볼륨 노브 따위 싫어하기 때문에 디자인도 딱 좋네요.
레이저 로우프로파일 보라색 클리키 축도 괜찮긴 했지만 걔넨 너무 비싸...
68,400원에 즉시 결제-
하루 일찍 샀다면 5천원쯤 더 싸게 샀을 수도 있을 것 같지만
핫딜 기다린다고 한 달 더 존버하긴 싫은 관계로 그냥 샀습니다.
아직 배달 안 와서 실물 사진은 음서용.
ps. 버거킹 건대역점 와퍼 패티가 맛있네용. 먹어본 버거킹 중 최고의 패티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