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비행 전날 밤하늘은 묘한 구름과 함께.
아침부터 공항버스타고 인천공항까지 가기 싫음 + 최대한 충분히 자고 싶음
이라는 이유로 운서역 골든튤립 호텔에서 자고 갑니다.
아침에 셔틀버스로 터미널까지 태워줍니다.
아아, 이곳이 공항이란 곳인가...
예전엔 있는 줄도 몰랐던 브랜드가 외주 작업을 하고나니 이제 눈에 띄는군요.
저게 비행기인가 뭔가 하는 기계구마잉
인생 첫 기내식은 단거리선 간식입니다.
경유 공항은 베이징 다싱 공항.
2~3시간 경유하다 갑니다.
이 때(2023년)는 아직 코로나 관련으로 QR 코드 찍고 설문지 작성하고 해야했었는데, 2024년에는 안 해도 되더군요.
중국을 지나 러시아로-
오~ 모스크바. 오~ 테트리스.
[대충 10일짜리 러시아 일정을 마치고...]
다시 베이징 다싱공항에서 존버 좀 하다가
김포공항으로 귀국합니다.
그냥 23년에 갔다온 사진 저장용 똥글입니다.
저는 고딩때 겜창찐따라서 수학여행때 애들과 제주도에 가고 싶지 않아서 나이 30 넘도록 비행기를 안 타봤습니다.
이번에 처음 타보네용.
중국남방항공으로 왕복 895,900원 주고 9월 28일 ~ 10월 8일로 갔다왔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대한항공 직항은 없고, 주로 베이징이나 타슈켄트 경유로 가더군요.
가격은 그때나 지금이나 대충 비슷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저 시간이 더 오래 걸릴 뿐.
직항 시절에는 8시간 정도 걸렸다는데, 베이징 경유편은 13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인천->베이징 2시간 비행
베이징 다싱공항 3시간 대기
베이징->모스크바 8시간 비행
비행기 연착만 안 하면 대기시간은 1시간 30분이면 충분한 것 같군요.
24년에 경험한 우즈베키스탄 항공은 맨날 보딩도 늦고, 기내식도 입맛에 안 맞았는데
23년에 경험한 중국남방항공은 나름대로 밥도 먹을만하거나 맛있고 보딩타임도 잘 맞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