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물통 들고가서 사무실에서 물 떠다가 집에서 먹고 지냈는데
대학때부터 이러고 살았더니 슬슬 겁나 귀찮아졌습니다.
혼자사는데 리얼 정수기는 좀 부담스럽고 해서 간이 정수기를 샀는데요.
이 플라스틱 주전자가 무려 3만원입니다. 아 너무너무 비싸다. (필터 하나 끼워주지만)
위에 수돗물 부어주면 밑으로 쫄쫄쫄쫄하고 10분에 걸쳐서 2L 쯤이 나옵니다.
이 미묘한 사이즈의 필터가 1개월치라고 합니다.
하나에 6천원쯤에 살 수 있지요.
혼자 마시니까 2개월 써도 되지 않을까요?
정수된 물을 먹어보니 뭐 그냥 물 같은 맛이더군요.
그래서 바로 정수 안 된 수돗물을 먹어봤다가 바로 뱉었습니다.
원래는 유럽같은 석회수를 걸러내기 위한 필터이지만 한국에 파는 건 한국에 맞는 필터로 따로 제조를 한다나 뭐라나...
글쎄요, 과연 사실일까요? 그만한 단가가 나올까요?
아무튼 대만족.
4.5점!
수도꼭지에 다는 유사상품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