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에 든 점
▶서브컬쳐 해리포터? 마법학교에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꼬맹이들의 난장판. 그것을 너무도 아름답고도 극적으로 그려내는 트리거의 작화력과 연출력. 모에가 아닌듯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에게 어느샌가 빠져있다. 미형이 아닌 캐릭터나 조연들조차 애정이 가는거보면 정말 2차원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은듯한, 너무도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그린다. 거친 현실과 인간관계에 지친 현대인들에겐 착하고 밝은 앗코가 모든것을 쟁취하는 엔딩을 보며 대리만족도 이런 대리만족이 없을것이다.
아쉬웠던 점
▶근데 저거 다 판타지임. 주제의식까지 싸그리. 현실은 백마탄 왕자도 없고, 착하게만 살면 우습게보이고, 멍청하면 이용당하고, 앞에 나서면 주변사람만 피본다. 트리거는 분사하는 과정에서 주제의식은 두고나왔나봄;; 키즈나이버 빼곤 당최 알맹이 있는 작품이 없고 그 키즈나이버 조차도 가이낙스의 유산... 어쩌면 오타쿠 애니메이션의 본질에 가장 충실한건...가?
한 줄평
▶본작의 본질은 말초적인 재미다. 섹스어필만 없지 작품성은 하렘뽕빨물이랑 별로 차이 없음. 이상한 착각해서 깊게 받아들이지 않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