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rick's Parabox

 

요약

가격 : 21500원

분량 : 6 ~ 9시간

플랫폼 : 윈도우, 맥, 리눅스

추천 이유 : 난이도가 적당하다. 상자 안에 상자가 있다는 시스템이 신선하다. 게임의 완성도가 높다. 

 

 

트레일러.

 

푸시푸시 비슷한 거.

패트릭의 패러박스(이하 뚱이의 모순상자 혹은 뚱이상자)는 단순한 퍼즐 게임이다. 상자를 밀 수 있다. 상자에 들어갈 수 있다. 상자와 캐릭터를 정해진 위치에 배치하면 퍼즐을 깬 것이다. 이러한 게임은 소코반이 원조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선 피쳐폰 시절 기본 게임이던 푸시푸시로 알려져 있다. 스팀에선 "소코반" 태그로 비슷한 게임들을 찾아볼 수 있다. 오타쿠 계열에서 비슷한 게임으론 "헬테이커"가 있다. 

 

(돌을 밀고, 정해진 위치까지 간다는 점에서 헬테이커 비슷하다.)

 

(상자와 주인공을 정해진 위치까지 옮기면 된다.)

 

자가반복

 "상자 안에 자기 자신이 있다." 이 규칙이 다른 퍼즐과 차별점을 보여준다. 먼저 예상치 못한 상황이 자주 일어난다. 상자 바깥으로 나가도,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던지, 존재하지 않는 공간으로 들어가고 나가는 경우도 존재한다. 게임은 이 규칙을 중심으로 만들어졌으며, 게임의 연출, 카메라 무빙 등이 준비되어 있다. 처음엔 지멋대로고, 혼란스럽지만, 이 규칙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순간, 커다란 만족감을 준다.

 

 

규칙 설명을 먼저, 고급 퍼즐은 나중에.

뚱이상자의 튜토리얼은 교과서처럼 잘 만들었다. 새로운 규칙이 소개될 때마다 첫번째 퍼즐은 규칙을 연습하고 이해하는데 집중한다. 이후 퍼즐을 조금씩 변형시키면서, 플레이어가 규칙에 숙달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위 퍼즐의 변형, 상자가 자기자신으로 바뀌어 있다.)

 

높은 완성도

게임 완성도가 높다. 퍼즐은 순서대로 풀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높은 난도의 퍼즐은 풀지 않고도 진행할 수 있다. 중간중간에 게임을 약간씩 꼬와서 만든 맵들이 재치를 준다. 엔딩이 존재하며, 엔딩 이후에 고난도 퍼즐들 그리고 게임 제작 배경 같은 갤러리가 준비되어 있다. 그래픽과 음악은 게임을 즐길만큼 충분하다. 

 

 

마무리

 다른 퍼즐 게임보다 난이도가 낮고, 튜토리얼이 잘 되어 있다. 상자속에 상자가 있는 컨셉을 잘 살려서 퍼즐과 연출, 규칙이 준비되어 있다. 그래서 이 게임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