훅
치유의 여신 리스...머시기는 어쩌다보니 빡신 세계관을 구원해야하는 임무를 받았습니다.
아직 100살 밖에 안되는 어린 나이에 너무 어려운 과제라는군요.
전 액면가만 따지기 때문에 100살이건 1만살이건 상관없습니다.
근데 소환하고보니 용사가 의심병이 심하게 걸렸습니다.
그래서 나름 쩌는 스펙을 처음부터 가지고 있으면서도, 당장 모험을 떠나기 보다는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트레이닝을 하겠다네요.
여신이 장비 사라고 돈을 줬더니 갑옷부터 사네요. 똑같은거 3개
끔찍한 유전자 조작 괴물(AKA 슬라임)과 조우하여 첫 전투를 하게됩니다.
아십니까!) 슬라임은 사실 일본 서브컬쳐에서나 좀 약하지(야겜 말구요) 원래 제법 강한 몬스터입니다.
그래서 신중한 우리 주인공 용사는 슬라임을 상대로 필살기를 때려 박습니다.
혹시 부활하거나 할 지도 모르니까 시체에도 때려 박습니다.
슬라임 사냥을 마치고 이제 모험이 시작되나 싶은 순간.
예쁠 뻔한 마왕간부가 나타나서 쪼렙 용사의 싹을 잘라버리려 합니다.
카오스 마키나... 혼돈기계?
우리의 신중한 주인공은 슬라임보다 몇 배는 강한 마왕 간부로부터 잽싸게 도망치죠.
그리고 정신과 시간의 방에 냅다 들어가서 또 수련을 합니다.
정신과 시간의 방이 시간을 벌어주고는 있지만 그래도 조금씩은 시간이 흐르며 인질극이 벌어지는 상황...
전 개인적으로 이런 여캐 중에서는 엘자 그란힐데(리:제로)를 가장 좋아합니다.
빨리 가서 마을을 구하자는 여신(도움 되는 건 힐링 밖에 없음)
VS.
확실한 승리를 위한 훈련이 먼저라는 용사
라이트노벨이 원작에 코믹스, 애니메이션 다 존재하는 작품입니다.
그림은 좀 약한 것 같지만 내용이 제법 재밌는 것 같네요.
애니메이션이 잘 뽑혔다고 하니까 봐야겠습니다.
요즘 이세계 소환물에 많이 쓰이는 짱쌘(또는 좋은 스킬 가진) 용사가 활약한다는 골자에
성격이 매우 신중하다는 요소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용사의 주변인물들은 신중함이 과하다고 평가하지만 전개에서 "아무튼 주인공이 옳았음" 하고 밀어주는 내용이지요.
제가 본 내용까진 계속 그렇게만 흘러갔는데 그래도 나름 재밌었어요.
3.5점!